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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는 프로비셔의 약간 나온 배를 보며 계속 shit shit만 연발했어 누구 애야 빨리 말해 프레디는 낮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어 프로비셔는 고개를 돌린 채 여전히 묵묵부답이었어 빨리 말해 누구 애냐고 내 애야? 내 애 가진거야? 프레디는 프로비셔의 어깨를 흔들었어 프로비셔가 앙칼지게 프레디를 밀어냈어


니 애 아니야 프레디는 프로비셔의 눈빛에 확신이 없다는 것을 느꼈어 정말이야? 솔직하게 말해 이건 거짓말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야 누구 애야 프레디는 목소리를 높여 프로비셔를 몰아붙였어 프로비셔는 배를 살짝 만지더니 말했어 찰리 애야


프레디는 멍해졌지 찰리 애라고? 찰리 애나 자기 애나 최악인건 똑같았어 프로비셔는 고개를 끄덕이며 쐐기를 박았어 찰리 애야 프레디는 프로비셔의 어깨를 잡았어 왜 임신했다고 말하지 않았어? 프로비셔는 헛웃음을 지었어 내가 너한테 왜 말해야 해? 프레디는 프로비셔의 말에 말문이 막혔어


너가 뭔데? 나한테 너는 더 이상 형이 아니야 날 차버린 알파지 지금 와서 형 행세 하는 것도 웃기지 않아? 지 동생이랑 뒹군 놈이 무슨 형이야 형은! 내가 누구랑 자던 누구 애를 가지던 신경 꺼 프로비셔는 도리어 프레디를 몰아붙였지


저 멀리서 식스미스가 프로비셔를 불렀어 프레디는 뒤를 돌아봤지 식스미스는 프레디가 보이자 더 열심히 뛰어왔어 나 식스미스랑 아이랑 같이 살거야 그러니 이제 다시는 연락하지 마 너랑 나는 남남이야 프로비셔는 웃는 낯으로 식스미스에게로 가 팔짱을 꼈어


프레디는 더 이상 말을 하지 못 하고 멀어져가는 프로비셔의 뒷모습을 보기만 했어 그리고 얼굴을 가리다 기둥에 주먹을 날렸어 되게 복합적인 알 수 없는 기분이었어 화가 났어 프로비셔에게도 식스미스에게도




프로비셔는 차에 앉아 안전벨트를 맸어 식스미스는 프로비셔에게 같이 있던게 프레디 아니었냐고 프레디와 더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되냐고 말했지 프로비셔는 뭐하러 얘기하냐고 해봤자 잔소리할게 뻔하다고 삐죽였어 식스미스는 맞아 프레디가 널 많이 챙기긴 했다고 웃었지 식스미스의 차가 프레디를 지나쳐갔어 그 찰나에 프레디는 프로비셔와 눈이 마주쳤어 프로비셔는 고개를 돌렸어


식스미스가 만든 점심을 먹고 프로비셔는 자신이 설거지를 하겠다고 일어났지만 식스미스는 절대 안 된다고 말렸어 프로비셔는 찰리와 프레디와 그랬듯이 식스미스 옆에서 알짱대며 종알댔어 그리고 식스미스는 계속 사랑스러운 눈으로 쳐다봤지 설거지를 마치고 소파에 앉아 식스미스가 프로비셔의 배에 손을 올렸어 프로비셔는 식스미스에게 기댔지


식스미스 프로비셔가 나직이 불렀어 식스미스는 누구 애인지 안 궁금해? 프로비셔가 약간 우울한 눈빛으로 물었어 식스미스는 이미 알지 않냐고 프로비셔의 배를 쓰다듬었어 프로비셔는 응...? 눈이 커졌어 프로비셔 애지 누구 애야 식스미스는 프로비셔에게 뽀뽀를 했어


그거 말고 애 아빠 말하는거야 프로비셔는 삐죽였지 식스미스는 애 아빠는 상관하지 않는다고 너가 가진 아이니까 너의 아이고 곧 나의 아이라고 프로비셔의 얼굴을 쓰다듬었어 응 정답이야 그게 프로비셔는 식스미스의 얼굴을 잡고 키스했어




프레디는 카밀의 집에서 계속 줄담배를 폈어 프로비셔가 했던 말들을 모두 꼼꼼히 되새겼어 지 동생이랑 뒹군 주제에 형 노릇하려고 하지 말라는 말이 가슴을 파고들었어 프로비셔와 뒹굴었을 때를 모두 하나하나 떠올렸어 프로비셔와 같이 지낸 이후 연인처럼 가끔씩 뒹굴었지 프로비셔가 해달라고 한 적도 있었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자신이 먼저 프로비셔의 옷을 벗기기도 했어 그냥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프로비셔의 소리를 듣고 얼굴을 보고 몸을 맛봤어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는 말이 슬펐어 너랑 나는 남남이란 말에 심장이 멎을 뻔 했어 어차피 쌍둥이인거 쉽게 연 끊을 수 없는 건 알고 있었어 프로비셔가 악에 받쳐 말한 것이겠지만 그래도 그 말을 들었을 때는 무언가가 무너지는 것 같았어


그래서 프로비셔가 식스미스와 함께 사라질 때 화가 났어 지금 생각해보니 임신한 것을 말해주지 않은 프로비셔에게 화난 것은 아니었어 프로비셔를 데려간 식스미스에게 화가 난 것이었어 갑자기 둘 사이를 끼어든 식스미스에게 화가 난 것이었어


프레디의 생각이 이제 하나로 정리되었어 왜지? 왜 자신은 프로비셔가 먼저 원하지도 않았는데 뒹굴고 프로비셔의 말에 억장이 무너지고 식스미스에게 화가 나는 걸까 왜지? 굉장히 느리게 결론에 도달했어 프레디는 담배를 비벼껐지


프레디는 몸을 일으켜 얼굴을 감쌌어 무서웠어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두려웠지 심장이 불규칙하게 빠르게 뛰었어 이런 두려움은 프로비셔가 자길 한 알파로 봤다는 것이 기정사실이 되어버렸을 때 처음 느꼈어 그리고 오늘 주차장에서 배가 살짝 나온 프로비셔를 봤을 때도 느꼈지 그리고 지금 심장이 이상하게 뛸 정도로 크게 두려웠어 프로비셔가 자신을 한 알파로 봤듯이 자신도 프로비셔를 은연중에 한 오메가로 본 것 같았어


나도 프로비셔를 좋아했던 거야 프로비셔를 위해서라는건 다 핑계였어 그냥 내가 하고 싶어서 그랬던거야 프레디가 스스로 그 점을 인지하자 순식간에 모든 기억들이 뒤틀리기 시작했어 온 몸의 털들이 바짝 설 정도로 소름이 돋았어


그러다 한 순간에 몸이 눅눅하게 젖어 축 가라 앉는 느낌이 들었어 프레디는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봤어 그제서야 프로비셔가 자기 옆에 없다는 사실에 공허함을 느꼈어 당장 프로비셔를 식스미스 집에서 끌어내서 옆에 두고 싶었어





그 때 카밀이 돌아왔어 카밀은 잔기침을 하더니 창문을 열고 환기를 했지 자기 방을 너구리굴로 만들었다고 핀잔을 주는 카밀의 허리를 안았어 카밀은 프레디에게 살짝 뽀뽀를 했어 프레디는 카밀을 안고 갈라진 목소리로 말했어


카밀 우리 결혼할까?


2013.09.18 (13:25:37)
1c84b
모바일
ㅠㅠ안드에에 프레디 결혼이라니ㅠㅠㅠ프로비셔짠내나서 살수가없다ㅠㅠㅠ선생님 누구앱니까!!!!
[Code: 485e]
2013.09.18 (13:35:41)
1c998
모바일
선생님 기다렸어요!!!! 그나저나 결혼이라니 안돼ㅠㅠㅠㅠㅠㅠ 프로비셔는 어떡하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33dd]
2013.09.18 (14:43:02)
c8e72
모바일
프레디 결...혼..안돼요 선생님 프레비셔 행쇼시켜주세요 ㅠㅠㅠㅠㅠ 아..안되는건가ㅠㅠㅠㅠㅠㅠㅠ 찌통ㅠㅠㅠㅠ
[Code: 0d2d]
2013.09.18 (15:09:45)
d65ce
모바일
멍청한 샛기들 ㅠㅠㅠㅠㅠㅠ근데 식스미스 존스윗하다 ㅠㅠㅠㅠㅠㅠ 제발 어떻게든 행쇼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1dd0]
2013.09.18 (23:49:38)
35a0a
모바일
ㅠㅠㅠㅠㅠ식스미스 너무 호구같이 착해서 프로비셔 줘버리고싶지만 프레디를 배신할수가 업따... 선생님 프레디랑 행쇼시켜주실거죠??????
[Code: 9a3c]
2013.09.19 (11:44:39)
bf541
모바일
선생님 모두 행쇼 시켜주실거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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